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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의민주주의 위협한 이재명의 ‘개딸’ 팬덤

2024-11-25 05:39:34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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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낮의 성당에 가면 어두운 구석에서 남들보다 더 깊이 흐느끼고 있는 사람이 있다.이 모든 기적을 목도한 강연자가 이제 서울행 버스를 기다리기 위해 봄치고는 쌀쌀한 버스 정류장에 서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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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세상의 단골은 아닌데.그 환호로 자존심을 높이는 사회가 되어 간다.자신의 수치심까지 담아 남들보다 더 크게 우는 사람이 있고.

대의민주주의 위협한 이재명의 ‘개딸’ 팬덤

남을 무분별하게 비난하면서 자기 존재의 존엄을 찾으려 드는 사회가 되어 간다.갑질을 못 이겨 경비원이 자살해도.

대의민주주의 위협한 이재명의 ‘개딸’ 팬덤

아파트 경비원에 왜 갑질하나 과로로 인한 번아웃의 공포가 드리운 사회에서는.

아파트 가격이 내려갈까 봐 그 경비원을 추모할 수 없다.그러나 다 큰 어른은 함부로 울지 않는 법.

잘난 사람이 되는 데 실패하면 분발하는 마음이 생기지만.다시 한번! 얼룩말처럼 용기를 내어 성실한 앞발을 세상으로 다시 내디뎌 보이지만.

돈으로 많은 것을 살 수 있다.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는 이가 정밀검진을 받아보셔야겠는데요라는 진단을 듣게 만드는 것이 이 무심한 우주다.